「꺼꾸리군 장다리군」은 1953년 김성환이 잡지 『학원』에 연재한 학원 명랑만화이다. 키가 작은 꺼꾸리군과 키가 큰 장다리군의 대비되는 외형의 두 인물들이 벌이는 코믹한 학교생활을 보여주는 학원 만화의 출발점 격이 되는 작품이다. 당시 편집장이었던 최덕교에 의하면, 7월호는 「꺼꾸리군 장다리군」의 인기에 힘입어 2만부를 찍었다고 한다. 1977년에는 「고교 꺼꾸리군 장다리군」이라는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김성환[1932~2019]는 경기도 개성 출생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시사만화 「고바우 영감」의 작가이다. 1949년 『연합신문』에 멍텅구리 4컷 카툰을 연재하였고, 1953년 청소년 잡지 『학원』에 「꺼꾸리군 장다리군」을 연재했다. 2페이지 카툰 형식이었지만 큰 인기를 얻었다. 1955년 『동아일보』에 처음 연재한 「고바우 영감」은 약 50년간 꾸준히 연재되어 최장수 신문만화로 등재된 인기 시사만화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시사만화가였던 김성환은 1991년 제1회 언론상을 수상했으며, 2001년 자비로 ‘고바우 만화상’을 제정, 매년 만화계에 공헌한 작가들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그의 대표작 「고바우 영감」 원화는 등록문화재 제538호로 지정되었다.
4페이지 주1 형식을 띠고 있다. 명랑만화, 혹은 우스개 만화의 뿌리를 찾아볼 수 있는 작품으로 볼 수 있다.
키가 작은 꺼꾸리와 키가 큰 장다리 두 대비되는 인물들이 콤비를 이뤄 다양한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명랑만화 형식의 작품이다. 학교를 배경으로 학생들의 일상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표현하고 있다.
「꺼꾸리군 장다리군」은 장신과 단신의 두 주인공을 대비시킨 명랑물로 롱런했던, 소위 ‘브랜드 개념’의 캐릭터를 처음 창출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명랑만화라는 장르가 본격적으로 성립되기 전의 작품으로, 명랑만화, 혹은 우스개 만화의 뿌리를 찾아볼 수 있는 작품으로 볼 수 있다. 학교를 배경으로 학생들의 일상을 묘사하고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이 작품을 본격적인 학원 만화의 출발점으로 보기도 한다. 1977년에는 「고교 꺼꾸리군 장다리군」이라는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