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맥마너스(George McManus, 1884. 1. 23.~1954. 10. 22.)는 미국 세인트루이스 출신의 코믹스 만화가이다. 아일랜드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15살에 학교를 중퇴하고 만화가로 데뷔했다. 『뉴욕월드(New York World)』에서 일요만화 섹션인 “The Funny Side of the World”에서 만화를 담당했다. 아일랜드 이민자인 지그스와 그의 아내 매기[Jiggs and his wife Maggie]의 가정생활을 다룬 「신혼부부와 아기[The newlyweds and their baby]」, 「아버지 기르기[Bringing Up Father]」의 원작자로 유명하다. 「아버지 기르기」는 1913년 1월 2일부터 2000년 5월 28일까지 87년간 연재된 기념비적 작품이다.
「엉석바지」는 『시대일보』가 조지 맥마너스의 「신혼부부와 아기」를 특약해 번역한 코믹스이다. 『시대일보』를 온전히 확인하기 어려워 정확한 연재 시작일자는 알 수 없으나 지금까지 확인 가능한 연재일은 1924년 4월 7일부터 1924년 4월 30일까지이다.
1924년 『조선일보』에서 게재해 인기를 끌었던 멍텅구리 시리즈 이후 조선에서 게재된 코믹스들이 대부분 세로 배열의 네칸만화였던 것과 달리 「엉석바지」는 밭 전(田)자 형태의 네칸만화로 구성되어 있다. 1924년 4월 7일자는 “새로 온 하인(2)”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게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까지 확인가능한 에피소드는 “새로 온 하인”, “장군의 구두”, “고양이”, “깨어진 인형” 4편이며, 전체 게재 편수는 총 9편이다.
아일랜드 이민자인 젊은 부부와 그들의 아들을 중심으로 전형적인 미국의 중산층 가정의 생활을 다룬다. 변덕스러운 아기 스누컴스가 일으키는 골칫거리에 끊임없이 시달리는 부르주아 계급의 젊은 신혼부부 이야기이다. 가정적이고 자상한 남편, 한껏 치장한 외모에 화려한 옷을 선보이는 부인, 육아에 평등한 젊은 부부의 생활을 비롯하여 서양식 이층집과 거실, 하인, 식모 등 서구식 중산층의 풍경을 엿볼 수 있다.
조지 맥마너스의 「신혼부부와 아기」는 미국 중산층의 전형적인 가정생활을 재현한 최초의 가족코믹스이다. 조지 맥마너스의 만화가 우리나라 코믹스에 끼친 영향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사료이자 문화사적으로는 식민지 조선의 청춘들이 동경하던 서구식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