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만영은 1924년 출생하여 1957년 육군통신학교 사진 교관으로 일하였다. 작품 발표와 사진 기술 관련 서적을 출판하다가 1972년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교수로 임용되었다. 1966년 『사진기술 PHOTO』를 출간하였으며, 대학에서는 ‘사진 기계학’과 ‘대형 카메라 실기’ 등 주로 사진 기술과 촬영 관련 강의를 맡았다. 이후에도 『카메라 가이드』, 『최신사진처방집』 등의 사진 기술 관련 서적을 출간하였다.
1975년에는 『사진기술 PHOTO』의 개정판으로 『사진기술』을 출간하면서 관련 분야 연구를 이어갔다. 1979년에는 이 세 권의 내용을 종합하여 『사진기술개론』을 출간하였다. 이 책에서 유만영은 저자가 아닌 편저자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책의 내용이 일본 서적을 참고하여 기술되었기 때문이다.
머리말에서 유만영은 참고 문헌으로 일본에서 출판된 『과학사진편람』, 『사진기술편람』, 『사진처방편람』 등을 비롯하여 서양의 기술 관련 서적 다수를 기재해 놓았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제1편 ‘ 카메라 및 부속기재’, 제2편 ‘촬영’, 제3편 ‘현상, 인화’, 제4편 ‘컬러사진’을 다루고 있다. 1편에서는 셔터와 렌즈, 필름 등 사진의 광화학적 기본 지식을 소상히 정리하였다. 2편에서는 노출과 초점, 셔터 등 실제 촬영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3편에서는 촬영 후 필름 현상법, 약품의 제조법, 인화 방법, 특수 인화법 등을 자세히 기술하였다. 4편에서는 컬러필름에 대한 기본 지식과 컬러사진 촬영법을 다루었다.
1980년 개정판이 나오면서 유만영이 저자로 표기되었고, 1988년까지 10판이 출간되었다. 1988년에는 유만영 원저, 중앙대학교 교수 유경선 개저(改著)로,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이는 1982년 유만영이 작고한 데다가, 책의 주요 내용이 기술적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출간 이후 사진장비와 관련 기술에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2012년 최종판이 출간될 때까지 25차례 개정 작업을 거쳤다.
사진 기술의 습득이 중요했던 아날로그 사진 시대의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사진 입문자는 물론이고 특히 대학 사진학과 진학을 원하는 수험생들의 필독서였다. 카메라와 렌즈, 필름 등 사진장비는 물론이고 촬영, 현상, 인화에 이르기까지 사진에 관한 모든 기술적 과정을 꼼꼼하게 정리한 종합 서적이다. 사진 기술의 습득이 보편화되고 특히 디지털카메라의 등장으로 현상, 인화를 직접 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이 책의 효용성은 점차 줄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