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검(鄭國儉)
고려 후기에, 이부상서, 어사대부, 참지정사 등을 역임한 문신. # 생애 및 활동사항
명종 때 내시(內侍)에 속하여 태부소경(太府少卿, 정4품)으로 있었다. 1178년(명종 8) 팔관회(八關會) 때 재상(宰相)의 막차(幕次: 장막을 쳐서 임금의 가마를 임시로 머물게 하던 곳)에 기생과 술을 공급하는 일이 늦어 참정(參政) 송유인(宋有仁)의 노여움을 받았고, 이후 탄핵을 받아 철직당하고 관적에서 삭제되었다. 그 뒤 송유인에게 아부하여 다시 내시로 복직되었다. 이듬해에는 수정봉(水精峯)에 사위인 이유성(李維成)과 영동정(令同正)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