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aum)
옴은 불교 의례나 수행 과정에서 염송하는 진언의 최초 소리로 귀명, 비로자나불 등을 상징하는 불교 진언이다.
옴은 a, u, m 3자의 합성어로서 각각의 글자는 생성, 유지, 완성이라는 우주 생명 현상과 우주의 신비한 능력을 상징하며, 모든 문자를 대표하여 무량한 공덕과 진언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다 머금고 있다고 한다. 성스러운 소리인 옴을 염송함에 의해 수행자의 부정한 신(身), 구(口), 의(意)가 부처님과 같이 청정한 신, 구, 의로 바뀌게 한다. 우리나라의 진언집류에서도 첫 글자는 대부분 옴자로 시작한다. 진언에서 옴자는 법신인 비로자나불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