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연당리 고분군(固城 蓮塘里 古墳群)
그러나 이엽환두대도(二葉環頭大刀)를 비롯해 화살촉, 낫, 끌, 쇠방울〔鐵鐸〕, 살포, 재갈, 덩이쇠〔鐵鋌〕등의 철기류와 굽다리접시, 긴목항아리〔長頸壺〕, 굽다리항아리〔有臺壺〕, 손잡이잔〔把杯〕, 바리모양그릇받침〔鉢形器臺〕, 원통모양그릇받침〔圓筒形器臺〕등 다수의 토기가 출토되었다. 연당리고분군 중에는 백제계통의 고분(18호분)도 존재하는데, 이는 백제에서 고성지역으로의 굴식돌방이 확산되는 계기와 경로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한편 이 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는 고성을 비롯해 사천·진주·하동·산청 등지에 주로 분포하는 이른바 ‘소가야양식(小加耶樣式)’이 주된 계통이다. 그러나 긴목항아리처럼 외래계인 고령계나 짧은 굽다리접시와 굽다리항아리처럼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