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칠보리분법(三十七菩提分法)
삼십칠보리분법은 초기 불교의 수행법을 총 정리하여 부르는 용어이다. 삼십칠도품(三十七道品), 삼십칠각지(三十七覺支), 삼십칠보리도법, 삼십칠법, 삼십칠조도품, 삼십칠품이라고도 한다. 삼십칠보리분법은 사념처, 사정단, 사신족, 오근(五根), 오력(五力), 칠각지, 팔정도 등 총 7종 37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선불교가 자리를 잡으면서 교학 중심의 삼십칠보리분법에 대한 논의나 연구가 줄어들었다. 1970년대 이후 남방불교 수행법인 ‘위빠사나’을 통해서 사념처관이 알려지면서 삼십칠보리분법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이와 같은 경향은 한국 불교에서도 마찬가지로 『삼국유사(三國遺事)』의 「세속오계」로 유명한 원광(圓光: 555~638)이 중국 유학 시절 섭론종의 교학을 배웠고 신라 중기의 승려인 진표(眞表)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