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관(高壽寬)
신재효(申在孝)도 「광대가(廣大歌)」에서 “고동지(高同知) 수관(壽寬)이난 동아부자(同我婦子) 탑피남묘(鎑彼南畝) 은근문답(慇勤問答)하는 거동 근과농상(勤課農桑) 백낙천(白樂天)이라.” 하여, 그의 구수하고 은근한 창법을 백낙천에 비기고 있다. 또한, 그는 유식하고 글재주가 있어 소리판에서 즉흥적인 한시를 잘 지었다 한다. 그의 더늠 ‘자진사랑가’는 송만갑(宋萬甲) · 전도성(全道成)에 의하여 방창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져, 많은 명창들이 부르고 있다. - 『판소리소사』(박황, 신구문화사, 1974) - 『조선창극사』(정노식, 조선일보사출판부, 1940) - 「판소리팔명창음악론」(이보형, 『문화재』8, 문화재관리국, 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