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농악(扶安農樂)
남원에서 꽹과리에 능한 50대의 김제옥(작고, 전남출신)에게 자질을 인정받아 쇠가락을 배웠고, 21세 때까지 남원여성농악단과 춘향여성농악단에 소속하여 전국 공연을 다녔다. 21세에 전주로 시집을 왔다. 25세 때는 아리랑여성농악단의 상쇠로 활동했고 38세까지 이순태, 장금동, 이방근 등이 운영하는 전주여성농악단과 이수복이 이끄는 호남여성농악단, 권일상이 만든 정읍여성농악단 및 이정법이 창단한 한미여성농악단에서 상쇠를 담당했다. 지정 무렵엔 부안농악단과 함께 하였기 때문에 ‘부안농악’으로 지정받았다. 부안농악의 쇠가락에는 삼채, 굿거리, 두마치, 오채질가락, 오방진가락, 호호굿가락, 도둑잡이가락 및 개인놀이가락이 있다. 판굿은 내드름, 인사굿, 오채질굿, 양산도, 외마치질굿, 삼채굿, 오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