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오봉종택 소장 전적(義城 梧峰宗宅 所藏 典籍)
고문서로는 신지제 부자의 교지(敎旨) · 첩지(牒旨) 등 49장, 유지(有旨) 2장, 교서(敎書) 1장, 시권(試券) 3장, 혼례간(婚禮柬) 2장, 신지제의 녹패(祿牌) 3장, 준호구(准戶口) 22장, 신도일(申道一)의 종가입후표문(宗家立後標文: 입양문서) 1장 등이 있다. 신지제 · 신홍망 부자는 조선 중기 의성을 대표하는 명현으로, 학행과 명망이 있어 조정에서나 향촌에 있어서 사림의 모범이 되었다. 소장 전적은 종류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당시의 시대상과 법제 · 풍습, 이 가문의 재산규모 등을 연구하는 자료로서 국가유산의 가치와 사료적 가치가 높다. 특히 『구미보신장도목완의』는 조선 후기 보(洑)의 축조와 수세 징수 등 수리사(水利史) 연구와 관련된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사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