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실 천자문(李茂實 千字文)
중성 글자로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ㅗㅑ, ㅚ, ㅛ, ㆉ, ㅜ, ㅝ, ㅜㅕ, ㅞ, ㅟ, ㅠ, ㆌ, ㅡ, ㅢ, ㅣ, ㆍ, ㆎ’ 등이 쓰였다(이 중 ‘ ㅗㅑ, ㅜㅕ’는 다른 문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표기이다.). 종성 글자로 ‘ㄱ, ㄴ, ㄷ, ㄹ, ㄺ, ㄼ, ㅁ, ㅂ, ㅅ, ㅇ’ 등이 쓰였다. 받침에서 ‘ㄷ’과 ‘ㅅ’은 거의 ‘ㅅ’으로 표기하고 있다. 전설성 자음의 중철 표기가 두드러져 형태소 경계에서뿐만 아니라 한 형태소 안에서조차 나타난다. 한 형태소 안에서 일어나는 중철 표기는 선행모음이 주로 [-전설성]인 경우로 제1음절에 나타나고 있다. ㄴ과 ㄹ의 혼기가 보인다. 근대 국어 시기 문헌의 일반적 현상인 과도 분철 표기는 단 2회 나타날 뿐이다. 음운론적 특징을 들면, 구개음화(ㄷ, ㅌ, ㄱ, ㅎ 구개음화), 반모음 ㅣ삽입 현상이 두드러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