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요(登窯)
등요는 10° 이상의 경사면에 터널형 구조로 축조한 가마이다. 가마는 형태나 축조 방식, 구조, 열의 흐름, 재료, 사용 연료에 따라 분류한다. 등요는 평면 형태와 경사도에 따라 입요와 구분된다. 대부분 진흙으로 축조되었으나 고려 초기에 일부 벽돌로 축조되기도 했다. 고려·조선시대에 길이 20m 내외, 경사도 15∼20° 가량으로 정형화되었다. 등요 유적은 초기 철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등요의 축조와 발전은 도자기의 대량생산을 가능케 하였다. 또한 고려청자·조선백자 같은 찬란한 도자문화의 기반이 되었다.가마를 분류하는 기준은, 형태에 따라 등요(登窯) · 입요(立窯), 축조방식에 따라 노천요(露天窯) · 수혈요(竪穴窯) · 실요(室窯)[^1], 구조에 따라 단실요(單室窯) · 다실요(多室窯), 열의 흐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