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서산사 목조 관음보살 좌상(谷城 西山寺 木造 觀音菩薩 坐像)
발원문을 통해 1706년 화주 해천(海天)의 발원으로 대은암에 봉안하기 위해 이 보살상을 만들었으며, 1706년 2월 25일에 조성을 시작하여 4월 5일에 완성하고, 3일 뒤인 4월 8일에 복장으로 안립(安立)하였음을 알 수 있다. 보살상의 제작 기간은 2개월이 채 안 되는 짧은 기간 내에 이루어졌으며, 조각승은 진열(進悅)과 태원(太元)으로 기록되어 있다. 진열과 태원은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초·중반에 주로 전라도 지역에서 불상의 조성과 개금에 참여한 조각승이다. 보살상 조성에서 불상[추삼봉(秋三奉) 부부 시주], 황금[黃金: 가선대부(嘉善大夫) 김유금(金迪金) 부부 시주], 면금[面金, 성윤비구(性允比丘) 시주, 강억립(姜億立) 부부 공양(供養)], 오금[烏金, 석능비구(釋能比丘)와 김만업(金萬業) 부부 시주], 복장[腹藏, 이만보(李萬宝)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