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옥(申相玉)
1950년대 후반부터 영화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자 1960년 신상옥프로덕션을 ‘신필름’으로 확장한 후, 「성춘향」(1961),「사랑방손님과 어머니」(1961),「연산군」(1962),「폭군연산」(1962),「쌀」(1963),「로맨스그레이」(1963),「빨간 마후라」(1964),「벙어리 삼룡이」(1964),「대원군」(1968),「이조여인 잔혹사」(1969) 등을 연출했다. 그러나 1960년대 중반 이후 ‘신필름’의 무리한 확장으로 부도를 맞아 사명을 바꾸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급기야 1975년 신프로덕션의 대만 합작영화인「장미와 들개」(1975)의 예고편이 검열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사 허가를 취소당했다. 1978년 홍콩에서 납북되어 1986년까지 북한에서 활동했다. 1980년 북한에서 ‘신필름’을 재건해「돌아오지 않는 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