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훈(家訓)
신라의 김유신은 잘잘못은 분명히 구별하여 충효로써 임할 것을 강조하였고, 이언적은 하늘을 두려워할 것[畏天], 마음을 기를 것[養心], 몸가짐을 공경히 할 것[敬身], 허물을 고칠 것[改過], 뜻을 돈독히 할 것[篤志] 등을 들었다. 효령대군의 증손인 이심원(李深源)은 근본바탕을 배우며[學體], 허한 것을 숭상하며[尙虛], 욕심을 막으며[窒欲], 맡은 일을 부지런히 하며[勤職], 넓게 배우며[博學], 친척과 화목하게 지낼 것[睦族]을 가훈으로 삼았다. 그 밖에도 조선 고종 때의 남진원(南鎭元)과 영조 때의 유최기(兪最基)의 가훈, 영조가 정조에게 준 가훈, 조선 초기 신전(愼詮)의 가훈 등이 이 부류에 속하는 대표적인 것이며, 그 내용은 유교의 삼강오륜을 중심으로 삼고 있다. (2) 자녀교육 이 부류의 가훈은 자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