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동헌(報恩東軒)
정면 7칸, 측면 3칸의 겹처마 익공식(翼工式) 팔작지붕 형식으로, 1982년 12월 17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건립연대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조선 후기인 순조 때 중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장대석의 낮은 기단 위에 앞면과 왼쪽 면에 네모난 다듬은 주춧돌을 놓고, 뒷면과 오른쪽 면에는 자연석 주춧돌을 놓았으며, 그 위에 두리기둥[圓柱]을 세웠다. 2익공 형식의 포(包)는 쇠서[牛舌]가 날카롭게 굽어 있고, 쇠서 위·아래에 꽃모양의 장식이 가미되어 조선 후기 양식의 특징을 보여준다. 건물 내부는 평면이 특징 있게 꾸며졌는데, 전면 1칸은 모두 마루로 하고 뒤 우측 4칸은 대청, 좌측 3칸은 온돌방을 두었다. 대청마루 중 동쪽 한칸과 후면은 약 90㎝ 정도 높여 누마루를 꾸몄는데, 이러한 수법은 전라북도의 태인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