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조선(女性朝鮮)
편집 겸 발행인은 김희철(金熙哲), 인쇄인 김진호(金鎭浩), 인쇄소는 한성도서주식회사이고, 발행소는 여성조선사이다. 국배판으로 27호는 38쪽, 28호는 102쪽이며, 국한문 혼용이다. 여운형, 김경재, 원세훈, 허정숙 등 유명 필자들이 시사문제에서부터 문예 방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도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여성들의 일반 교양이나 사회 의식을 높이기 위한 글을 게재하고 있다. 기사 제목을 보면, 번역 글 「부인운동의 근본정신」, 「원시적 생활을 배우는 독일 여학생」, 윤태림의 「체격과 성격」, 일기자의 「직업여성의 의식문제」, 조선(照鮮)의 「조선과 산아제한」, 장덕조의 「여성수난」 등 당시 여성과 관련된 근대성을 띠는 흥미로운 주제를 다양한 형식으로 다루고 있다. 동시에 한 면에 조금이라도 여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