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월간(文藝月刊)
편집은 주로 이하윤(異河潤)이 전담하였고, 구성원들이 이하윤·김진섭(金晉燮)·이헌구(李軒求)를 비롯한 해외문학파들로 중심을 이루어서 그들의 역량이 주로 반영되었고, 번역문학을 본격적으로 다루었다는 점이 특색이다. 또한, 시종일관 좌익적 색채가 전혀 없는 순수문예지라는 점도 그 특색의 하나이다. 수록된 작품으로는 시에 박용철의 「고향, 어디로?」(제1호), 허보(許保)의 「표박(漂泊)의 제1일, 표박의 마음」(제1호), 현구(玄鳩)의 「풀 위에 누워」(1호), 유치환(柳致環)의 「정적(靜寂)」(제2호), 정지용(鄭芝溶)의 「아침」(제2호), 신석정(辛夕汀)의 「나의 꿈을 엿보시겠읍니까?」(제3호) 등, 소설에 유진오(兪鎭午)의 「상해(上海)의 기억(記憶)」(제1호) 등, 평론에 김진섭의 「문학의 진보 퇴보, 작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