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화록(尊華錄)
『존화록』은 1900년 유학자 송병직이 성균관의 모든 사실과 존화양이에 관한 글을 모아 엮은 유학서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전통사회를 바로 세우고 서양문화의 악영향을 배척하고자 집필되었다. 6권 3책 목활자본이다. 권1~3은 성균관 및 관학교육기관의 기록과 왕들의 흥학정책, 상소문 등으로 구성하였다. 권4~6은 구한말의 의병 상황과 화서학파 계열의 척사위정의 이론을 알려 준다. 책머리에는 최익현·홍승운·이좌승 등의 서문 3편과 범례가 있다. 초간본은 국립중앙도서관·규장각도서·장서각도서 등에 보관돼 있다. 성균관 연구의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며 유학사 및 사상사적 가치가 크다.권4는 9항으로, 순조와 헌종의 척사윤음(斥邪綸音), 이항로(李恒老)의 척화소, 김평묵(金平默) 등과 교환한 서학비판(西學批判)에 관한 서한, 백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