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산 도립공원은 선운산을 중심으로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아산면, 심원면, 해리면, 부안면에 지정된 도립공원이다.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며 깊은 계곡과 빼어난 모습의 기암, 고찰 선운사를 지닌 명승지이다.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 1984년에는 국민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북쪽 부안군 변산반도와 함께 우리나라 백악기-신생대 화산암류 중 화산체의 형태가 잘 보존되어 2017년 9월 국내 10번째 국가 지질공원으로, 202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도솔계곡은 2009년 명승 54호로 지정되었다.
선운산 도립공원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며 깊은 계곡과 빼어난 모습의 기암, 고찰 선운사를 지닌 명승지이다. 1979년 12월에 이 일대 43.7㎢를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지정 당시에는 35.4㎢). 1984년에는 국민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북쪽의 부안군 변산반도와 함께 우리나라 백악기-신생대 화산암류 중 화산체의 형태가 잘 보존되어 지질학적, 학술적 가치를 평가받아 2017년 9월 국내에서 10번째 국가 지질공원(전북 서해안 국가 지질공원), 202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다(지질 명소는 천마봉, 도솔암 마애봉, 소요산 용암돔, 진흥굴이다). 그리고 도솔계곡은 2009년 명승 54호로 지정되었다. 행정구역으로는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아산면, 심원면, 해리면 지역이다.
선운산은 도솔산(兜率山)이라고도 불리는데, 선운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을 의미한다. 선운산이나 도솔산이나 모두 불도를 닦는 산이라는 뜻이며, 예로부터 도솔산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선운산 도립공원은 아산면과 심원면의 경계를 따라 북쪽에서부터 경수산(444m), 선운산(336m), 개이빨산(345m), 천황봉(329m), 천마봉(284m), 배맨바위(315m), 청룡산(314m) 등의 산줄기가 남북으로 이어져 있다. 그리고 동쪽에는 남북 방향으로 노적봉(253m), 구황봉(298m), 인경봉(263m), 비학산(308m)이 연결되고 있다. 선운산 도립공원은 경수산, 선운산, 개이빨산, 청룡산, 국기봉, 희어재, 비학산, 구황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그 사이의 계곡 지역이다. 그리고 계곡에는 선운천이 북동쪽 방향으로 흐르고(선운 계곡), 상류에는 도솔계곡과 도솔저수지가 있다. 선운천은 주진천(인천강)으로 합류하여, 북쪽의 줄포만(곰소만)으로 유입된다. 그리고 주진천의 동쪽에 위치하는 소요산(445m)도 도립공원 지역에 포함된다.
선운산 지역은 후기 백악기에 화산 활동이 일어났던 곳으로, 선운산 화산암의 원형은 최대 직경이 약 13km에 달한다. 이 지역은 백악기 화산 활동의 과정과 그 전후에 나타난 다양한 화산 분출 작용과 더불어 퇴적 작용에 관한 정보를 잘 볼 수 있는 백악기 화산암체로 화산체의 형태가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선운산 도립공원 지역에서 지질 명소로 지정된 곳은 천마봉(용암이 흐르면서 굳어지는 구조), 도솔암 마애봉(유문암으로 형성된 절벽, 13m), 진흥굴(화산재가 쌓여 식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절리), 소요산 용암돔(유문암질 용암의 상승에 의해 수직 방향으로 발달한 구조) 등 4곳이다.
식물 자원으로는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 숲(천연기념물, 1967년 지정), 고창 선운사 도솔암 장사송(천연기념물, 1967년 지정), 고창 삼인리 송악(천연기념물, 1991년 지정) 등이 있다.
선운산은 2016년 ‘열린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열린 관광지’란 누구나 쉽게 여행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로서 장애인, 어르신, 영 · 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어려움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곳을 가리킨다. 선운산 도솔계곡 일원은 국가 명승지로 지정되었다. 공원 내에는 야영장과 생태숲이 함께 조성되어 있다. 생태숲에는 생태 연못, 야외 무대, 습생초 지원, 건생초 지원, 자연 학습장, 어류 관찰대, 방문자 센터 등이 있다.
선운사는 조계종 24교구의 본사로 577년(백제 위덕왕)에 검단선사가 창건하고, 남서쪽에 위치하는 참당암(懺堂庵)은 진흥왕의 왕사인 의운(義雲) 국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선운 계곡에는 도솔암, 석상암, 동운암, 참당암이 있는데, 옛날에는 89개의 암자가 골짜기마다 있었다고 한다.
도솔계곡 방향으로는 장사송과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진흥굴, 참당암(懺堂庵), 봉두암(일명 투구봉), 사자암, 도솔천 내원궁 즉 상도솔, 만월대, 선학암이 있다. 그리고 암벽에 불상이 조각되어 있는 도솔암 마애불, 용문굴, 낙조대, 천마봉이 있다.
선운산 도립공원은 풍천장어, 작설차, 복분자술, 동백기름 등의 특산물과 동백나무와 상사화가 유명하다. 검단대사가 도둑들을 모아 놓고 천일염 제조법을 가르쳤는데, 그에 대한 보은염(報恩鹽) 공양의 관습이 선운사에 전해 내려온다. 풍천장어는 주진천(舟津川)이 서해에 합류하는 심원면 월산리 부근에서 많이 잡힌다.
교통편은 서해안 고속도로 선운산 IC - 서쪽으로 22번 국도 – 선운사 터널 – 삼인 교차로 – 선운산 주차장으로 올 수 있다. 고창읍에서는 서쪽으로 15번 지방도 – 고창 고인돌 공원 - 아산면 – 아산 교차로 – 734번 지방도 – 풍천터널 – 선운산 주차장으로 올 수 있다. 그리고 선운산의 등반 코스로는 선운사 – 석상암 – 삼거리 – 선운산(336m) – 삼거리 – 참당암 – 선운사로 내려오는 코스와 주차장 -도솔암 - 천마봉 - 낙조대 - 소리재 - 견치산 - 수리봉 - 마이재 - 주차장(9.6km) 코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