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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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작품
조선 세종 때 회례악(會禮樂)으로 창작된 보태평지악(保太平之樂) 중 세 번째 곡으로 제2변(第二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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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세종 때 회례악(會禮樂)으로 창작된 보태평지악(保太平之樂) 중 세 번째 곡으로 제2변(第二變).
내용

노랫말은 4언 12구의 한시로, 익조(翼祖)가 적도(赤島)로부터 덕원(德源)으로 돌아와 살 때, 따라오는 사람이 많았다는 것을 노래한 것이다.

임종궁(林鐘宮) 평조(平調)의 5음음계이다. 박(拍)은 노랫말 한 구마다 한 번씩 들어가고, 악보로는 한 행에 박이 두 번 나와, 12박 6행으로 되어 있다. 「의인」은 악보 제4행과 제6행의 태주·황종·남려·임종의 완전 종지에 의하여 악보 제1행에서 제4행까지와, 제5행에서 제6행까지 두 부분으로 나누어짐을 알 수 있다.

장구형은 「형광(亨光)」·「보예(保乂)」·「융화(隆化)」·「역성(繹成)」과 같고 정대업지악의 「휴명(休命)」·「개안(凱安)」·「화태(和泰)」·「영관(永觀)」과 같이 박 넷으로 이루어졌다. 「의인」의 특이한 점은 탁임종(濁林鐘), 즉 하오(下五)인 저음으로 시작하는 점인데,『대악후보(大樂後譜)』와 『시용향악보(時用鄕樂譜)』의 곡들을 보아도 하오(下五)로 시작하는 곡은 찾아볼 수 없다.

또한 탁임종으로 시작하여 그 최고음을 남려로 그치고, 청태주(汰)나 청황종(潢) 같은 고음은 찾아볼 수 없다. 리듬형은 5정간(井間)·3정간·5정간·3정간의 연속으로, 이런 리듬형은 「휴명」과 「영관」은 비슷하나, 악보 매행의 끝 8정간의 음이 동일음의 연속이 아닌 점에서는 다르다. 악보는 『세종실록』악보에 전한다.

참고문헌

『세종실록악보(世宗實錄樂譜)』
「종묘제례악의 음악적고찰」(장사훈, 『국악론고』, 서울대학교출판부,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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