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남 ()
정의
해방 이후 건설부차관, 경기도지사, 건설부장관 등을 역임한 관료.
내용
1931년 강원도 강릉 출생으로,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에 입학하여 1954년 졸업하였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재학 중인 1953년 제4회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하였다. 1954년 기획처 예산국 제1과 수습행정관을 시작으로 예산 관련 분야에서 공직생활을 거쳤다. 1957년에는 중앙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하였다.
1961년부터 1966년까지 경제기획원 예산국 기업예산과장 및 예산총괄과장, 기획통제보좌관 등을 역임하는 등 예산업무 전문가로, 「재정법」 개정작업 및 「예산회계법」, 「정부투자기관 예산법」 제정 과정에 참여하였다.
1966년 경제기획원의 예산국장으로 임명되어 정부 예산 편성의 총책임자로 활동하였으며, 1967년에는 경제기획원 예산국장 자격으로 재무부의 김용환 이재국장 등과 대한준설공사 설립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이와 함께 1967년 4월 이철승 상공부 차관을 위원장으로하는 대한광업진흥공사 설립위원단 위원으로도 참여하였다.
1970년 8월에는 대일청구권 및 경제협력사절단장으로 전보 발령된 우용해 차관보의 후임으로 경제기획원 기획차관보로 임명되었으며, 1974년 10월부터 1980년 1월까지는 정재석 차관의 후임으로 제7대 건설부 차관으로 임명되어 활동하였다. 1978년에는 건설부 차관 자격으로 한국토지개발공사 설립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하기도 하였다.
1980년 1월 손재식 지사의 후임으로 제17대 경기도지사에 임명되었으며, 1980년 9월에는 최종완 장관의 후임으로 제15대 건설부 장관에 임명되었다. 건설부 장관 재직 중에는 제2제철소의 광양만 건설을 확정해 추진하기도 하였다.
1982년 건설부 장관 퇴임 후, 1982년 3월 제8대 기계공업진흥회 상근 회장으로 추대되어 1985년까지 활동하였으며, 1987년 4월에는 해외개발공사 이사장에 임명되었다.
1990년 4월 건설부 퇴직 공무원들의 모임인 대한건설진흥회 회장으로 추대되었으며, 1993년 4월 한국도로공사 이사장에 임명되었다.
상훈으로는 청조근정훈장이 있으며, 정부 예산 전문가로서 『정부 예산의 이론과 실제』라는 번역서를 발간하기도 하였다.
2009년 5월 21일 향년 78세로 사망하였다.
참고문헌
『경제개발의 길목에서』(남덕우, 삼성경제연구소, 2009)
『동아일보』(1980.9.2)
『경향신문』(1980.1.18)
『매일경제』(1978.12.14)
『경향신문』(1974.10.25)
『경향신문』(1970.8.29)
『매일경제』(1967.4.4)
『매일경제』(1966.11.3)
『경향신문』(1954.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