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유고(雪嶽遺稿)
부(賦) 17수, 시 735수, 명 3편, 조(操) 6편, 가(歌) 11편, 회문(回文) 1편, 책(策) 1편, 논(論) 3편, 서(書) 32편, 지(誌) 1편, 전(傳) 2편, 애사 6편, 제문 26편, 서(序) 14편, 기 3편, 설 9편, 변(辯) 2편, 지씨가훈(池氏家訓), 금산록(錦山錄), 무신일기(戊申日記), 유사 2편과 부록인 연보·전(傳)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논의 「사포론(四布論)」은 호포(戶布)·구포(口布)·유포(游布)·결포(結布) 등 네 가지 세금 징수 제도의 폐단을 지적하고 아울러 시정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조세 제도와 경제사의 연구 자료가 된다. 설 가운데 「사업설(四業說)」은 사(士)·농(農)·공(工)·상(商)에 대한 글로서, 백성들은 자신의 재질과 적성에 따라 각각 직업을 선택해 그 생활을 도모해야 하고, 신분에 따라 조상으로부터 직업을 계승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