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103위 성인(天主敎 百三位 聖人)
신앙 경력에서 볼 때 부모가 모두 신자였던 이들이 34명이고, 그 중 순교자 자녀만도 김대건 신부와 그의 부친 김제준, 당고모 김 데레사를 비롯하여 16명이나 된다. 순교지별로는 서소문 밖 네거리가 44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에 새남터 11명, 당고개 9명, 전주의 숲정이 7명, 충청도의 갈매못 5명, 그 밖에 평양·대구·공주가 각각 1명씩이고 나머지는 서울의 감옥에서 옥사하거나 효수되었다. 남녀별로는 남자 46명, 여자 47명이며 연령별로는 40대가 30명으로 제일 많고 50대 23명, 30대 20명, 20대 19명, 10대 4명, 60대 4명, 70대 3명이다. 출신지역별로는 서울 27명, 경기 21명, 충청도 15명이며 나머지 중에서 20여 명은 출신지가 미상인데, 대부분 지방에서 서울로 전입해 온 사람들로 추정되고 있다. 1984년 7월 2일에 한국천주교 주교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