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2, 10(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卷二, 十)
세조는 친히 구결을 달았고, 여러 중신들에 의해서 언해가 이루어졌다. 세조 8년(1462) 8월에 계양군(桂陽君) 이증(李增)이 도제조가 되고, 윤사로(尹師路)·황수신(黃守身)·박원향(朴元享) 등이 관여하였다. 2권 2책. 표지는 개장하였으며, 판식은 사주쌍변(四周雙邊)이고, 반광 크기는 22∼23㎝×18∼19㎝이다. 본문에는 계선(界線)이 있으며, 9행에 대자17자, 소자쌍행으로 되어 있다. 판심은 상하대흑구에 상하내향흑어미이다. 2책 모두 ‘교정(校正)’의 인(印)은 날인되어 있으나, 다른 인장으로 그 위에 겹쳐서 날인하였기 때문에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날인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본경의 언해와 요해(要解)의 언해를 구분하여 수록하였고 판형도 경의 대문과 요해·언해에 따라 크기를 달리하였으며, 대자·중자·소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