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국민의회(大韓國民議會)
그리고 별도의 행정부를 조직하여 대통령에 손병희(孫秉熙), 부통령에 박영효(朴泳孝), 국무총리에 이승만(李承晩), 탁지총장(度支總長)에 윤현진(尹顯振), 군무총장(軍務總長)에 이동휘, 내무총장에 안창호(安昌浩), 산업총장에 남형우(南亨祐), 참모총장에 유동열(柳東說), 강화대사(講和大使)에 김규식(金奎植)을 각각 추대하였다. 대한국민의회는 70, 80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었는데 각계 각층의 인물을 망라하였다. 집행 부서로는 독립군의 조직과 훈련을 담당한 선전부, 독립군자금 모금을 담당한 재무부, 무기 조달을 담당한 외교부를 두었다. 각 국 영사관에 이와 같은 대한국민의회의 성립을 통보하자 미국·프랑스 영사는 동의를 표하였다. 소성 등 각지의 한인들은 독립을 선포하고 경축식을 올렸다. 대한국민의회는 독립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