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외리 문양전 일괄(扶餘 外里 文樣塼 一括)
1937년 3월에 모두 150점의 백제시대의 벽돌 파편(破片)이 출토되었으며 그 중 42매가 완전한 형태였다. 그 중 보물로 지정된 8매의 문양전은 정방형에 가까운 1변 29㎝ 내외, 두께 4㎝의 벽돌로서 네 모서리에는 각각 홈이 패어져 각 전들을 연결하여 깔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전들의 표면에는 각각 연화문(蓮花文), 와운문(渦雲文), 봉황문(鳳凰文), 반룡문(蟠龍文), 귀형문(鬼形文), 산경문(山景文), 귀형산경문, 봉황산경문 등 8종의 무늬가 부조되었다. 이 8종의 문양전에 나타나는 표현 형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연화문전 : 톱니무늬 형식의 작은 꽃술에 둘러싸인 커다란 자방(子房)을 중심으로 10개의 연화판(蓮花瓣)이 둘러졌고, 다시 그 화판 사이사이마다 간엽(間葉)이 있다. 이 연화문 주연(周緣)에는 두 줄의 융기선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