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역사(東西洋歷史)
최근세사로 우리나라와 청과의 관계, 기독교박해, 병인양요(1866)와 신미양요(1871)의 발발, 쇄국정책과 강화도조약(1876)에 이르는 일련의 근대사도 비교적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였다. 권2 「서양부」 역시 권1과 같은 4분법으로 꾸몄다. 여기에서 근대로 간주되는 ‘문운부흥’(文運復興: 르네상스)이나 ‘지리상 발견’을 중세로 분류하고 있으며, 진정한 근대 즉 근고의 시점을 ‘국력 평균 발단’, 절대 왕정을 배경으로 한 ‘초기 근대 국가의 성립기’로 잡고 있다. 한국사의 시야를 세계사로 확대하였고, 중등학교 교과서로 보급함으로써 역사 이해의 영역을 넓히는 데 이바지하였다. 아울러, 열강에 대한 경계심과 애국계몽사상을 일깨워 부흥과 쇠망의 역사적 의미를 고취시켰다. 또한 근대의 특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