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鍾路區)
인현왕후와 장희빈의 관계를 예언하였다는 미나리요, 고종의 총애를 받던 기생 도화와 엄비의 관계를 풍자하였다는 도화타령, 병인양요 때 전쟁을 예언한 매화타령, 러일전쟁을 예언한 나비참요 등이 있었다. 한편 선소리꾼에 의해 전파된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중건공사와 관련하여 경복궁타령이 불려졌고, 시대 변화를 엿볼 수 있는 한강수타령이 있었다. 이 외에도 실타령, 건드렁타령이 불렸으며, 기타 부녀자들이 부르는 부요로 시집살이노래, 베틀노래, 빨래노래와 동요로 술래잡기노래, 두꺼비집만들기노래 등이 있었다. 그리고 서울의 공장인들에 의해 발달한 긴 잡가, 휘모리잡가 등 잡가가 발달하기도 하였다. 종로구의 상주인구는 상업과 업무용 지역 확장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며, 주간활동 인구는 200만여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