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백천사 전적류(泗川 百泉寺 典籍類)
난외(欄外) 상단에는 세필로 항하설(恒河說), 공자몽존영판(孔子夢尊楹判), 곡례(曲禮), 지리양명(地里量名), 주천도(周天度) 등 이에 관한 내용들이 기록되었다. 우리나라에는 1427년(세종 9) 목판본으로 1책이 간행되었으며, 그 이후에도 합천 봉서사판(鳳栖寺版, 1500년), 전라도 고산지(高山地) 어두암판(魚頭菴版, 1570년) 등이 간행된 바 있다. 『불설수생경 · 불설예수십왕생칠경』은 두 개의 경을 하나로 합부한 것이다. 우선 「불설수생경」은 당나라 639년(정관 13)에 삼장법사(三藏法師)가 인도에 가서 대장경을 가지고 올 때 그 속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세상에 전해져 매우 유익했다고 각주에 기록되었다. 이 경은 총 23장으로, 첫 장의 지장보살로부터 각 장마다 제대명왕(諸大冥王)과 보살, 화상 등이 나열되었으며, 불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