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익 선생 묘 및 신도비(李元翼 先生 墓 및 神道碑)
이원익(李元翼, 1547~1634)의 본관은 전주(全州), 호는 오리(梧里)이다. 그는 선조, 광해군, 인조 3대에 걸쳐 다섯 차례나 영의정을 지냈다. 특히 임진왜란 때 평양성 탈환에 공을 세웠고, 임진왜란 이후에는 전쟁 복구와 민생안정을 위해 대동법 시행을 건의하였다. 오랫동안 고위직에 올랐음에도 청빈하게 살아 청백리에 선정되었다. 묘역 규모는 404㎡이다. 봉분은 쌍분(雙墳)이며, 부인 영일정씨(迎日鄭氏)와의 합장묘이다. 쌍분의 중앙 앞에는 대리석으로 된 묘비와 상석(床石)·향로석(香爐石)이 있다. 상석의 전방에는 장명등(長明燈)이 있고, 이를 중심으로 좌우에 망주석과 문인석이 1쌍씩 배열되었다. 묘비의 규모는 높이 190㎝, 너비 67㎝, 두께 17㎝이며, 앞면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