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지금자 대방광불화엄경 제28권(紺紙金字 大方廣佛華嚴經 第二十八券)
감지금자 『대방광불화엄경』 제28권(紺紙金字 『大方廣佛華嚴經』 第28卷)은 고려 후기에 제작된 정원본 『대방광불화엄경』 제28권을 감지에 금자로 서사한 사경으로, 일본 만덕원(萬德院)에 소장되어 있다. 이 사경은 선재동자가 서가아씨 구파를 찾는 장면으로 춘화밤차지신으로부터 서가아씨 구파까지 열 명의 선지식을 만나서 십지의 지위를 증득하는 내용이다.변상도는 여러 시녀와 권속을 거느린 구바 아씨와 선재동자가 만나는 장면, 오른쪽으로부터 재주왕, 승일신여래, 묘덕, 그리고 3면과 4면의 하단에 위덕주태자가 시녀들을 거느리고 보배 수레에서 내려 향아원에서 [선현(禪顯)](E0070882)을 만나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본문의 서체는 구양순체(歐陽詢體)[^8]와 안진경체(顔眞卿體)[^9]가 혼재되어 있다. 전체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