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형사(冠形詞)
그러나 접두사의 뒤에 오는 체언은 그 종류가 극히 제한되는 데 비하여, 관형사의 뒤에 오는 체언의 종류에는 그러한 제약이 덜하다 (관형사 : 새 문, 새 저고리, 새 버선, 새 정신, 새 수건, 외 아들, 외 딸, 외 눈, 외 고집, 외 팔, 접두사 : 덧문, 덧저고리, 덧버선, *덧정신, *덧수건, 맨몸, 맨발, *맨다리, *맨머리, *맨수건). 그러나 이러한 기준은 관형사의 경우도 뒤에 올 수 있는 체언이 비교적 자유스러울 뿐 상당한 제약이 있고, 접두사 중에서는 꽤 많은 체언과 통합될 수 있는 것도 있어서, 그렇게 명확히 구별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관형사와 체언 사이에는 다른 말이 들어갈 수 있음에 비하여, 접두사와 체언 사이에는 다른 말이 끼어들 수 없다(관형사 : 새 큰 문, 새 흰 저고리, 새 무명 수건, 접두사 :*덧큰문, *덧흰저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