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창(聖堂倉)
성당창은 조선 후기 전라도 북부 지역의 세곡을 운송하기 위해 함열(현 익산시)에 설치되었던 조창이다. 성당창은 함열, 고산, 진산, 익산, 금산, 용담, 남원, 운봉 등 8개 군현의 세곡을 운송했는데, 이를 위해 조창에는 12척의 조운선과 192명의 조군이 배치되었다. 성당창 내부에는 조창의 핵심 관아 건물인 봉세청을 비롯하여 사공청, 창고 등이 있었고, 조운선의 무사 항해를 기원하는 순풍당도 존재하였다.해약제는 영운감관(嶺運監官)이 제관이 되어 거행하는데, 제관은 돼지고기와 함께 홑저고리를 바다에 빠뜨리는 의례를 행하였다. 18세기에 편찬된 지리서인 [『여지도서』](E0036512)에는 성당창이 함열 관아 북쪽 20리 지점에 위치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성당창은 현 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성당리 일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