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전 박장군 묘 출토 유물(淸原 傳 朴將軍 墓 出土 遺物)
출토된 유물은 단령(團領) 1점, 중치막(中致莫) 2점, 장옷[長衣] 2점, 방령의(方領衣) 1점, 도포(道袍) 1점, 과두(裹肚) 1점, 저고리[赤古里] 12점, 바지[袴] 2점, 치마[赤亇] 3점, 족두리 1점, 모자(帽子) 2점이다. 그 외에 천금(天衾)류 2점, 멱목(幎目) 1점, 악수(幄手) 1점, 치관제구 등 모두 33점이다. 또한 쌍상투도 수습되었다. 단령은 조선시대 백관(百官)들의 관복(官服)으로, 깃이 둥근 것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전 박장군 묘에서는 ‘소색삼베관복’으로 지정된 홑단령이 1점 출토되었는데 재조사 결과, ‘무명 홑단령’으로 판정되었다. 뒷길이 123㎝, 뒷품 52㎝, 화장 119㎝로, 양 옆에 사다리꼴의 큰 무가 달려 있다. 17세기 초 홍가신(洪可臣:1541∼1615) 등의 초상화에서 확인되는, 끝이 뾰족하게 올라가는 형태의 무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