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신항리 상여(永洞 新項里 喪輿)
이용직은 철종 때 문과에 급제하고 용강현감을 거쳐 여주목사, 영남어사, 경상도감사에 이어 공조판서가 되었다. 홍문관·예문관 제학을 지냈고, 기로사(耆老社)에 들어갔다. 묘소는 황간면 수석리 후록에 있다. 이 상여의 특징은 보통 상여와는 달리 대차와 소차 등 2중 구조로 대차 32명, 소차 24명이 메도록 되어 있는데, 규모가 크고 외부장식이 섬세하고 다채롭다. 대차는 총길이 10m, 둘레 47㎝로 만들어져 있다. 또, 교차판(칠성판)이 있어 관을 칠성판(가로 123㎝, 고리 8개)에 고정시킬 수 있으며, 장식은 용머리가 앞뒤로 1개씩 2개씩 4개, 봉(鳳: 수컷)이 앞뒤로 2개씩 4개, 황(凰: 암컷) 앞뒤로 1개씩 2개, 동자상이 앞뒤좌우에 6개씩 12개 등으로 정교하게 장식되어 있고 연꽃 등 단청과 풍경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그 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