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여수시에는 15개군 90기의 지석묘가 분포하고 있을 뿐이지만 여수반도 일대에는 1,000여 기의 지석묘가 군집되어 있어서 전남지역에서 지석묘의 밀집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오림동지석묘군은 원래 오림동의 진남체육공원 수영장부지에 10기가 분포하였는데 체육공원 공사로 인해 현지 보존이 어려워지자 1989년 겨울 전남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굴조사가 이루어지고 그 가운데 6기의 지석묘가 체육공원 내의 오림동 130-5번지로 이전 복원되었다.
오림동에서 조사된 고인돌은 모두 남방식이며 비파형동검, 간돌검, 대롱구슬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고, 특히 제5호 지석묘의 덮개돌에는 돌검과 사람 등 여러 가지 그림들이 새겨져 있어서 청동기시대 문화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