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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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개념
전통 가곡에서 기악으로만 연주하는 전주곡 또는 후주곡을 가리키는 국악용어. 여음.
이칭
이칭
여음(餘音)
목차
정의
전통 가곡에서 기악으로만 연주하는 전주곡 또는 후주곡을 가리키는 국악용어. 여음.
내용

일명 여음(餘音)이라 한다. 대여음은 3장과 5장 가락을 대표하고 그 속도와 곡풍을 귀에 익혔다가 다음 곡조를 부르게 되어 있는 점에서 그 구실을 알 수 있다.

『양금신보(梁琴新譜)』·『한금신보(韓琴新譜)』·『신작금보(新作琴譜)』·『유예지(遊藝志)』 등 옛 악보에서는 5장 뒤 끝에 기보되어 있어 예전에는 5장 다음 연주되는 후주곡의 구실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는 5장 뒤 끝에서 연주되는 경우와 초장 앞에서 연주되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즉, 초삭대엽(初數大葉)부터 평거(平擧)까지는 5장 뒤에서 연주되고, 두거(頭擧)에서 언편(言編)까지는 초장 앞에서 연주된다. 이러한 현재의 연주 순서에 의하면 평거에서 두거로 진행할 때 평거와 두거의 대여음을 잇따라 연주하게 되는 불합리성이 보인다.

또한, 초삭대엽에서 평거까지 대여음을 뒤에서 연주하면 그 다음 곡의 속도와 곡풍(曲風)이 맞지 않는다. 이러한 모순된 점들은 초삭대엽을 연주하기 전에 다스름(調音)을 연주하고, 대여음을 5장 뒤에서 연주하도록 하였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신작신보(新作琴譜)』
『양금신보(梁琴新譜)』
『유예지(遊藝志)』
『한금신보(韓琴新譜)』
『국악총론』(장사훈, 정음사, 1976)
집필자
장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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