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水菊)
수국이란 중국명의 수구(繡球) 또는 수국(水菊)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보며, 옛 문헌에는 자양화(紫陽花)라는 이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학명은 Hydrangea macrophylla for. otaksa (S. et Z.) WILS.이다. 높이는 1m에 달하는데 중부 이북지방에서는 겨울동안 윗부분 또는 지상부가 전부 말라 죽는다. 잎은 마주 달리고 두꺼우며 난형 또는 넓은 난형이고 윤채가 있는 짙은 녹색이다. 길이 7∼15㎝, 너비 5∼10㎝로서 털이 없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피며 둥근 산방화서(繖房花序)를 이룬다. 관상용으로 흔히 가꾸고 있는데, 특히 사찰 경내에 많이 심고 있다. 중국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보며 예로부터 재배하여왔다. 우리나라에는 언제 들어왔는지 알 수 없으나 『물보(物譜)』에 있는 수구화가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