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패놀이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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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또는 네 명이 노름기구인 골패를 가지고 승부를 가리는 성인남자놀이. 세시풍속 · 노름.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골패놀이는 둘 또는 네 명이 노름기구인 골패를 가지고 승부를 가리는 성인 남자 놀이다. 골패는 납작하고 네모진 검은 나무 바탕에 상아나 짐승 뼈를 붙인다. 그리고 거기에 여러 가지 수효를 나타내는 크고 작은 구멍을 새긴 것인데 모두 32쪽이다. 골패놀이는 32쪽 골패로 227점을 만드는 놀이이다. 놀이 방법에는 꼬리붙이기·포·여시·골여시·쩍쩍이 따위가 있다.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나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골패에 대한 기록이 있다. 골패는 노름 기구이지만 값이 비싸고 놀이 방법이 복잡하여 투전처럼 대중화되지는 못했다.

목차
정의
둘 또는 네 명이 노름기구인 골패를 가지고 승부를 가리는 성인남자놀이. 세시풍속 · 노름.
내용

노름기구인 골패는 가로 1.2∼1.5㎝, 세로 1.8∼2.1㎝의 납작하고 네모진 검은 나무 바탕에 상아나 짐승뼈를 붙이고 여러 가지 수효를 나타내는 크고 작은 구멍을 새긴 것으로 모두 32쪽이다.

골패라는 이름은 그 재료로 뼈를 사용하는 데서 왔으나 뼈로만 만든 것은 민패라 하고, 뒤에 대나무 쪽을 붙인 것은 사모패(紗帽牌)라고 한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상아로 만든 까닭에 초기에는 아패(牙牌)로 불렸다. 골패는 중국 송나라 때 생겨났다고 하므로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에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으나 청나라 때 유입되었다는 설도 있다.

이규경(李圭景)『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우리나라의 골패에 소골(小骨) · 미골(尾骨)의 이름이 있다는 기록이 있다.

정약용(丁若鏞)『목민심서』에서 투전과 골패를 합하여 ‘마조강패(馬弔江牌)’라는 연구(連句)를 들고 있다. 골패 32쪽의 이름과 쪽수는 다음과 같다.

오륙(五六, 2쪽) · 퉁소(通踈, 2쪽) · 쥐코[鼻, 1쪽] · 진아(眞兒, 2쪽) · 백사(白四, 1쪽) · 백오(白五, 2쪽) · 백륙(白六, 2쪽) · 직흥(直興, 2쪽) · 사오(四五, 1쪽) · 사륙(四六, 2쪽) · 주륙(主六, 2쪽) · 소삼(小三, 2쪽)이다.

또, 아삼(兒三, 1쪽) · 장삼(長三, 2쪽) · 삼사(三四, 1쪽) · 삼오(三五, 1쪽) · 삼륙(三六, 1쪽) · 준오(準五, 2쪽) · 어사(御四, 2쪽) · 관이(冠二, 1쪽) · 아륙(兒六, 1쪽)이다. 골패놀이는 앞의 32쪽으로 모두 227점을 만드는 놀이로, 둘이도 하지만 넷이서 노는 일이 더 많다. 놀이방법에는 꼬리붙이기 · 포(飽) · 여시 · 골여시 · 쩍쩍이 따위가 있다.

(1) 꼬리붙이기 두 사람이 노는 방법으로, 앞사람이 낸 숫자에 맞추어 패를 내어야 하므로 ‘꼬리붙이기’라고 불린다. 이 방법은 먼저 패를 12쪽씩 나누어 가진다. 저쪽에서 한 패를 내면 그 패 아래쪽 수에 맞는 것을 이쪽에서 내어야 한다.

저쪽은 이쪽이 낸 패 아래쪽 수에 맞는 것을 다시 내며 계속한다. 상대편 숫자에 맞는 것을 내지 못한 쪽이 진다. 또, 자기가 가진 총수를 셈하여 불리할 때는 버리는데, 버린 수가 많은 쪽이 지는 것으로 치기도 한다.

(2) 포(飽) 네 사람이 한패를 이루어 둘러앉는다. 처음 패를 떼어 물주(物主)를 정한 다음, 패를 모두 방바닥에 엎어놓고 섞는다. 각기 5쪽씩 떼어서 앞에 놓으며 물주는 다시 2쪽을 떼어내고 그 가운데 1쪽을 보인다(역 · 좌 · 순 · 월 따위는 이때만 쓴다.).

‘역’이 나오면 물주는 왼쪽에 앉은 사람 ‘나’에게, ‘월’이 나오면 맞은 쪽의 ‘가’에게, ‘순’이 나오면 오른쪽의 ‘다’에게 물주의 지위를 양도한다. 이때 물주의 골패는 ‘나’에게, ‘나’의 것은 ‘가’에게, ‘가’의 것은 ‘라’에게, ‘라’의 것은 ‘다’에게 넘겨서 서로 바꾼다. 그러나 ‘좌’가 나오면 바꾸지 않고 놀이를 시작한다.

패는 물주만 6쪽을 가지며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5쪽씩 돌린다. 사람들은 자기 패가 남에게 보이지 않도록 손에 쥔다. 물주는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1쪽을 버리며(이것은 앞이 보이도록 젖혀놓아 다시 쓰지 않도록 한다.), 오른쪽으로 돌아가면서 엎어놓은 패 가운데 1쪽씩 가져간다. 이들 가운데 다음의 경우에 해당하는 사람이 이긴다.

1, 2포는 자기가 가진 5쪽과 바닥에서 집은 1쪽이 각각 2쪽씩 같은 모양에, 같은 수로 이루어진 세 쌍이고, 3포는 앞의 6쪽이 형태는 다르나 2쪽씩 같은 숫자로 이루어진 세 쌍이다.

4포는 손에 쥔 5쪽의 형태가 같거나, 형태가 다르더라도 같은 수의 두 쌍과 남은 1쪽과 바닥에서 떼어낸 1쪽의 형태와 숫자가 같은 것이며, 5포는 4포에 바닥에서 뗀 것과 형태는 다르나 숫자가 같은 것이다.

그리고 6포는 형태와 숫자가 같은 4쪽을 손에 쥔 경우인데, 6포가 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운이 매우 좋은 것을 ‘6포 잡았다’고 이른다. 골패는 투전과 더불어 대표적인 노름기구로 손꼽혀왔으나, 값이 비싸고 놀이방법이 복잡하여 투전처럼 대중화되지는 못했다.

참고문헌

『조선상식』(최남선, 동명사, 1948)
『한국의 풍속』(양재연 외, 문화재관리국, 1970)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문화재관리국, 1969∼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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