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2권의 필사본이다. 표제는 ‘광주목지(光州牧志)’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광주목지』는 조선 후기 정조 연간에 편찬한 전라도 광주목(光州牧)[지금의 광주광역시]의 읍지이다. 서원 항목에서 봉안각의 편액을 ‘당저(當宁) 정사(丁巳)’에 만들어 걸었다는 내용을 참고하면, 1798년(정조 22)까지의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총 2권으로 구성하였으며, 채색 지도는 첨부하지 않았다. 권1의 수록 항목은 건치연혁(建置沿革), 직관부속직(職官附屬職), 방리(坊里), 호구(戶口), 전결(田結), 성지(城池), 형승(形勝), 풍속(風俗), 산천, 고적(古蹟), 교원(校院), 단묘(壇廟), 해사(廨舍), 관역(館驛), 누정(樓亭), 사찰, 교량(橋梁), 제언(堤堰), 장시(場市), 조적(糶糴), 공부(貢賦), 군액부군기(軍額附軍器), 물산(物産), 성씨(姓氏), 인물, 명환(名宦) 등으로 구성하였으며, 권2에는 운장(雲章)과 서술(敍述), 제영(題詠) 등을 실었다.
건치연혁의 내용은 이전 읍지와 같으며, 방리 항목에 목(牧) 소속 40개 면의 촌(寸)과 ‘리(里)’의 이름을 기재하였다. 인물 항목에는 신라의 염장(閻長)을 비롯하여 고려의 김양감(金良鑑), 김태현(金台鉉), 정세운(鄭世雲) 등과 조선의 김극기(金克己), 박순(朴淳), 기대승(奇大升), 정철(鄭澈), 왜란과 호란에서 활약한 많은 인물들 및 김장생(金長生), 김집(金集) 등의 공적을 간략하게 수록하였다. 고경명(高敬命)과 고종후(高從厚)‚ 김덕령(金德齡) 등을 충신으로 소개하였고, 효자와 효녀, 열녀를 함께 적었다. 명신 항목에는 신라와 고려의 충신 및 조선 영조 대까지의 인물을 기재하였다.
권2는 광주 출신 인사들과 관련한 문적 및 비문, 제영 등으로 구성하였다. 임금의 글을 수록한 운장 항목에는 정조가 김덕령에게 좌찬성(左贊成) 충장공(忠壯公)으로 가호하고 지은 주1 등을 실었다. 서술 항목에는 기대승과 정홍명, 김상헌 등의 기문을 수록하였다. 마지막으로 제영 항목에는 이덕형과 김인후, 이황, 송순, 유희춘, 이덕형, 정철, 이안눌, 기대승, 고경명 등의 시문을 실었다.
조선 후기 정조 때의 광주목 상황을 알 수 있는 읍지이다. 지역 인물에 대한 서술을 매우 상세하게 한 것이 특징이며, 권2에 관련 문적과 비문, 제영, 기문을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