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읍지』는 1801년경 충청북도 괴산군의 연혁, 인문지리, 행정 등을 수록하여 편찬한 읍지이다. 1책의 필사본이며,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전부 항목에서 창고 항목에 이르기까지 경제·군사 관계 내용을 상세하게 다루었다. 조선시대 괴산군의 지방행정과 경제사회적 배경 및 지역의 특징과 성격을 이해하는 데 요긴한 문헌이다. 괴산군의 지역사 연구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조선 후기 지방의 군제나 전제·세제 등을 연구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저자 및 편자는 알려져 있지 않다.
편찬 시기와 간행 연도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방리(坊里) 항목의 호구(戶口) 기록에 신유식(辛酉式)을 사용하고 있고, 환적(宦蹟) 항목에 기록된 김희순(金羲淳: 1757~1821)의 생몰 연대로 보아 1801년(순조 1)경에 작성된 읍지를 후대에 필사한 것으로 추정한다.
수록 항목은 건치연혁(建置沿革), 군명(郡名), 관직(官職), 성씨(姓氏), 방리, 산천, 풍속(風俗), 전부(田賦), 전세(田稅), 대동(大同), 요역(徭役), 군액(軍額), 창고(倉庫), 학교서책(學校書冊), 단묘(壇廟), 명묘(名墓), 사찰, 누정(樓亭), 도로, 교량(橋梁), 장시(場市), 역원(驛院), 고적(古蹟), 토산(土産), 진공(進貢), 봉름(俸廩), 환적, 과갑(科甲), 인물, 제영(題詠) 등으로 구성하였다.
전부 항목에서 창고 항목까지 경제 · 군사 관계 내용이 상세한 점이 특징이다. 전부 항목의 경우, 원장부에 수록된 한전(旱田) · 수전 면적과 공수위(公須位) · 내수사면세(內需司免稅) 등 각양잡탈전(各樣雜頉田)의 내역과 그에 따른 실기결수(實起結數)를 기록하였다. 방리 항목에는 ‘리(里)’별로 위치와 편호(編戶), 남녀 인구수를 기재하여 영조 때의 기록인 『여지도서(輿地圖書)』와 비교할 수 있다. 학교서책 항목에는 향교에 간직되어 있는 서책과 제복(祭服) · 제기(祭器) 등을 기록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