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강동군(江東郡) 지금의 [평양직할시 강동군]에서 편찬하였다.
1책 18장의 필사본이다. 크기는 세로 30.2㎝, 가로 20.2㎝이다. 표제는 ‘강동군읍지등서성책(江東郡邑誌謄書成冊)’이며, 표제 부분에 ‘강동군인(江東郡印)’ 직인이 찍혀 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평안남도 강동군의 자연 · 인문지리를 정리한 읍지로서, 1895년(고종 32) 지방제도 개편 후에 편찬하여 1899년(광무 3)에 간행하였다.
책의 첫머리에 강동군의 모습을 회화식으로 그린 지도 2면을 삽입하였다. 수록 항목은 강역(疆域), 연혁(沿革), 현명(縣名), 산천, 공서(公署), 교원(校院), 단유(壇壝), 누정(樓亭), 방곡(坊曲), 성곽(城郭), 고적(古蹟), 고사(古事), 환적(宦蹟), 충효열(忠孝烈), 문과(文科), 무과(武科), 연방(蓮榜), 토성(土姓), 호총(戶摠), 전총(田摠), 군총(軍摠), 장시(場市), 사찰, 형승팔경(形勝八景), 진량(津梁) 순으로 구성하였으며, 강동군의 지리 정보를 실었다. 이 가운데 호총 항목을 보면, 민호(民戶)는 3,507호, 전총에는 전답이 모두 2,851결, 군총에는 감영군 · 병영군 · 우영군 · 관성군(管城軍)의 수를 적고 도합 3,471명이라고 기록하였는데, 이는 1871년(고종 8)에 편찬한 주1의 「강동읍지(江東邑誌)」에 수록된 내용과 일치한다.
현재 전해 오는 강동군의 읍지로는 1705년(숙종 31)경에 편찬한 주2와 1871년 『관서읍지』에 수록한 「강동읍지」, 1895년에 편찬한 주3 등이 있다. 『강동군읍지(江東郡邑誌)』는 표제가 ‘강동군읍지등서성책’으로 1895년 지방제도 개편 이후에 편찬한 읍지임을 보여 주고 있으나, 본문 표기가 군(郡)이 아닌 현(縣)으로 되어 있다. 이는 이전에 편찬된 읍지 내용을 수정 없이 베껴 썼음을 보여 준다. 반면, 첫 부분에 수록한 강동군 지도 중심에 있는 읍치는 ‘군아(郡阿)’로 표기하고 있어, 지방제도 개혁 이전 지리지 내용과 그 이후 변화한 모습을 동시에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강동군읍지』는 지방제도 개편 이후의 변화한 상황을 보여 주는 것과 동시에, 조선 후기 읍지 편찬의 특징을 보여 주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