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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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국시대에 통일신라와 발해가 당나라 또는 일본과 교섭하기 위해 보낸 선박.
물품
  • 용도선박
  • 제작 시기남북국시대
집필 및 수정
  • 집필 2021년
  • 김창석 (강원대 교수)
  • 최종수정 2022년 09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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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교관선(交關船)은 남북국시대에 통일신라와 발해가 당나라 또는 일본과 교섭하기 위해 보낸 선박이다. 고대국가는 육로, 내륙수로, 해로를 통해 사절단을 파견하여 주변 국가와 교류해 왔다. 이러한 활동을 교관(交關)이라고 하며, 교관을 위해 사용된 선박이 교관선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통일신라와 발해에서 일본으로 보낸 교관선이 확인되는데, 이들은 주로 교역 활동에 이용되었다.

정의

남북국시대에 통일신라와 발해가 당나라 또는 일본과 교섭하기 위해 보낸 선박.

연원

한반도와 만주 지역에 자리 잡은 고대 정치체들은 이른 시기부터 주변 정치체들과 교류해 왔다. 충돌을 피하기 위해 외교를 벌이고 필요한 물자를 교역하며 선진 문물을 도입하기 위해 정기, 비정기적으로 사절을 파견하여 교류하였다.

교역 활동의 경우 초기에는 정치적 지배자의 권위를 높여 주는 위세품(威勢品), 종교용품, 필수 물자가 호혜적 목적으로 교환되었으며, 점차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무역으로 성격이 바뀌어 갔다. 교관선을 보낸 목적도 초기에는 복합적인 것이었다가 나중에는 주로 무역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변화하였다.

사례와 기능

삼국, 가야, 남북국이 외교 교섭과 교역을 위해 공식 사절을 파견한 많은 사례가 있으나, 해로를 이용할 때 어떤 배를 탔고 승선 인원의 구성이 어땠는지를 보여 주는 자료는 많지 않다.

발해의 중대성(中臺省)이 일본 태정관(太政官)에 보낸 문서를 보면, 841년에 일본으로 파견된 인원이 사두(使頭) 이하의 외교 사절과 65인의 말갈 출신 수령, 그리고 28인의 뱃사공을 포함해서 모두 105명으로 이루어졌음을 알려 준다. 신라는 752년에 700명이 넘는 인원을 일본에 파견하였다.

한편 839년에 장보고 세력이 당나라의 산둥〔山東〕 지역에 교관선 2척을 보냈다는 기록이 엔닌〔圓仁〕의 『입당구법순례행기』에 전한다. 신라의 공식 사절이 아니고, 청해진을 기반으로 하여 세력을 키운 장보고가 마치 공식 교관선인 것처럼 보낸 선박으로서 당 및 재당(在唐) 신라인과 무역을 벌였다고 보인다.

참고문헌

  • 원전

  • - 『속일본기(續日本紀)』

  • - 『속일본후기(續日本後紀)』

  • - 『일본삼대실록(日本三代實錄)』

  • - 『입당구법순예행기(入唐求法巡禮行記)』

  • 단행본

  • - 김창석, 『한국 고대 대외교역의 형성과 전개』(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3)

  • 논문

  • - 宋基豪, 「咸和 11年 中臺省牒 寫本」(『譯註 韓國古代金石文 Ⅲ』, 駕洛國史蹟開發硏究院, 1992)

  • - 李基東, 「張保皐와 그의 海上王國」(『張保皐의 新硏究』, 莞島文化院,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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