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김태호(金泰昊). 충청남도 논산 출신.
일찍이 대동단사건(大同團事件)으로 투옥되어 옥고를 치른 바 있다.
1919년 3·1운동의 열기가 전국적으로 퍼지자, 논산에서 만세운동을 전개하기로 계획하고, 이백순(李伯純)·손필규(孫弼奎)·이근옥(李根玉) 등과 함께 미리 태극기를 준비하여 3월 12일 오후 동지들과 함께 강경면민 및 학생 100여 명에게 태극기를 나누어주고 독립만세를 외치며 논산읍내로 나아가자 읍민들이 가세하여 1,000여 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출동한 일본헌병의 총격에 의하여 시위군중은 해산되고 그는 이날 저녁 검거되어, 공주 감옥에서 옥고를 치르던 중 순국하였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