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지(綾州誌)』는 전라도 능주(綾州) 지금의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에서 편찬하였다.
1책 45장의 필사본이다. 권수제는 ‘능주지’이며,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편찬 시기는 밝히지 않아 알 수 없지만, 채색 지도를 첨부한 것으로 보아 1899년(광무 3)의 읍지상송령에 의하여 제작되었을 것이다. 당시 읍지상송령의 목적이 채색 지도를 통하여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채색 지도를 첨부하였다. 수록 항목은 방리(坊里), 도로, 건치연혁(建置沿革), 군명(郡名), 형승(形勝), 관직, 산천, 영애(嶺隘), 강계(疆界), 성씨(姓氏), 풍속, 단묘(壇廟), 공해(公廨), 제언(堤堰), 창고(倉庫), 물산(物産), 교량, 역원(驛院), 누정(樓亭), 제영(題詠), 사찰, 고적(古蹟), 인물, 한수전(旱水田), 진공(鎭貢), 조적(糶糴), 전세(田稅), 대동(大同), 균세(均稅), 봉름(俸廩), 군병(軍兵), 책판(冊板), 선생안(先生案) 등으로 구성하였다.
선생안 항목에서 1492년(성종 23)의 임옥산(林玉山)을 비롯한 15인은 제명기(題名記)이나, 나머지 사람들은 그 도임(到任) 및 체귀(遞歸)의 연월일을 기록하지 않았다. 읍지 뒷부분에 전라도 무안현 · 운봉현 · 진안현 등 세 현의 읍지를 추가하였는데, 수록 항목은 기존 읍지와 비슷하다. 다만 「무안현읍지(務安縣邑誌)」에는 선생안이 없다. 「운봉현읍지(雲峰縣邑誌)」는 제명(題名)이 ‘운성읍지(雲城邑誌)’로 되어 있으며, 제영 항목이 없다. 고적 항목에서는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의 황산대첩(荒山大捷)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였다. 또 선생안 대신 읍후안(邑侯案)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1552년(명종 7) 이후 수령 23인이 사는 곳과 임면(任免) 연월 등을 수록해 두었다. 「진안현읍지(鎭安縣邑誌)」에도 제영 항목이 없다.
조선 후기 능주 지역의 연혁과 인문지리, 행정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읍지이다. 책 뒷부분에 전라도 무안현 · 운봉현 · 진안현 등 3현의 읍지가 붙어 있는데, 수록 항목은 기존 읍지와 비슷하다. 세 읍지 모두 책의 첫머리에 채색 지도를 첨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