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증승평지 ()

신증승평지
신증승평지
인문지리
문헌
대한제국기, 전라남도 순천군에서 1618년 이수광이 편찬한 『승평지』의 중간본 『신증승평지지』를 베껴 쓴 책.
이칭
이칭
전라남도순천군읍지(全羅南道順天郡邑誌)
문헌/고서
편찬 시기
대한제국기
간행 시기
대한제국기
편저자
전라남도 순천군(順天郡)
권책수
2권 2책 27장
권수제
신증승평지(新增昇平志)
판본
필사본
표제
전라남도순천군읍지(全羅南道順天郡邑誌)
소장처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신증승평지』는 대한제국기 전라남도 순천군에서 1618년 이수광이 편찬한 『승평지』의 중간본 『신증승평지지』를 베껴 쓴 책이다. 2권 2책 27장의 필사본이며,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최초의 저본은 『신증동국여지승람』이기 때문에 하나의 읍지를 통해 조선 전기부터 조선 후기까지 지역의 변화상을 파악할 수 있다. 『지봉유설』을 편찬하였던 이수광의 영향으로 각종 물산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는 점 또한 이 읍지의 가치를 높여 준다.

정의
대한제국기, 전라남도 순천군에서 1618년 이수광이 편찬한 『승평지』의 중간본 『신증승평지지』를 베껴 쓴 책.
저자 및 편자

1618년(광해군 10) 이수광(李睟光)이 편찬한 『승평지(昇平志)』를 1729년(영조 5)에 순천부사 홍중징이 중간하여 『신증승평지지』를 펴냈고, 광무 연간에 전라남도 순천군(順天郡) 지금의 [순천시]이 이를 베껴 썼다.

서지사항

2권 2책 27장의 필사본이다. 크기는 세로 37.2㎝, 가로 22.9㎝이다. 장정은 주1이고, 표지 재질은 황지(黃紙), 본문 재질은 저지(楮紙)이다. 표제는 ‘전라남도순천군읍지(全羅南道順天郡邑誌)’이고, 권수제는 ‘신증승평지(新增昇平志)’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한연구원 주2 이다.

편찬 및 간행 경위

『신증승평지』는 1618년 이수광이 편찬한 『승평지』의 중간본 『신증승평지지』를 광무 연간에 베껴 쓴 읍지이다. 표제가 ‘전라남도순천군읍지’이지만, 『신증승평지지』 상권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었다. 읍지의 가장 앞부분에 『신증승평지지』의 편찬자 홍중징의 서문이 실려 있는데, 작성 시기는 기유년(己酉年)이다.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를 보면, 1728년(영조 4) 7월에 홍중징이 순천부사로 제수되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를 참고하면, 『신증승평지지』는 이듬해인 1729년에 편찬한 것으로 보인다. 표지에 ‘제1호’라고 적혀 있어, 원래는 『신증승평지지』 상하권을 2책으로 필사하였는데, 1책은 없어진 것 같다.

구성과 내용

2권 2책으로 구성하였다. 1권은 일반적인 읍지 체제를 따라 읍의 연혁과 각종 시설, 경제적인 통계, 부세와 군역 내용 등을 수록하였다. 2권에는 승평 지역의 정자나 사찰, 시설 등에 명사들이 붙인 제영과 다양한 기문, 잡저 등을 수록하였다. 이를 통해 승평 지역과 관련한 다양한 역사적 사실들 및 승평과 연계되었던 문인들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다. 『신증승평지지』의 내용은 1729년 이전의 읍 사정을 담고 있으며, 이후의 변화 양상은 반영되어 있지 않았다.

책 앞부분에 첨부한 지도는 광무 연간에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지도 2면인데, 하나는 승평 지역의 산천과 형승을 기록한 지도이며, 다른 하나는 읍치에 대한 지도이다.

상권의 수록 항목은 정도(程途), 건치(建置), 관원(官員), 진관(鎭管), 파영(把營), 읍호(邑號), 성씨(姓氏), 풍속(風俗), 형승(形勝), 산천, 토산(土産), 성곽(城郭), 관방(關防), 봉수(烽燧), 관사(館舍), 누정(樓亭), 학교, 역원(驛院), 사찰, 사묘(祠廟), 고적(古蹟), 속현(屬縣), 부곡(部曲), 호구(戶口), 유액(儒額), 무반(武班), 군정(軍丁), 전결(田結), 조세(租稅), 진상(進上), 공물(貢物), 창고(倉庫), 관전(官田), 제언(堤堰), 목장(牧場), 잡축(雜畜), 어전(魚箭), 염막(鹽幕), 장시(場市), 선척(船隻), 요역(徭役), 공장(工匠), 관속(官屬), 향임(鄕任), 장면(掌面), 서판(書板), 명환(名宦), 인물, 우거(寓居), 신증효자(新增孝子), 열녀, 사실(事實) 등으로 구성하였다. 하권에는 제영(題詠)과 잡저(雜著) 등을 실었다.

목차 구성은 대체로 일반적인 읍지들과 유사하나, 토산과 화목, 약재, 잡축, 어전 등 승평 지역의 고유한 동식물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이수광이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 격인 『지봉유설(芝峯類說)』을 편찬하였던 경험이 반영된 것이다.

의의 및 평가

『신증승평지』의 최초 저본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인데, 이수광이 『승평지』를 편찬할 당시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달라진 부분에 대하여 ‘여지승람(輿地勝覽)’이라고 구분하였고, 여기에 새롭게 증보한 부분에는 ‘신증’이라고 표시해 두었다. 이에 『신증동국여지승람』이 편찬된 1530년(중종 25), 『승평지』가 편찬된 1618년, 그리고 『신증승평지지』가 편찬된 1729년 간의 변화상을 하나의 읍지 안에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승평지』의 편찬자 이수광의 영향으로 각종 물산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이 읍지의 가치가 크다. 이외에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단묘 항목을 사묘 항목으로 바꾸어 각사(各祠)에 기재한 점, 그리고 호구 수의 변동과 유액의 변동, 향리 수의 변동을 알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참고문헌

원전

『순천부읍지(順天府邑誌)』
『순천속지(順天續誌)』
『승평지(昇平誌)』

단행본

이재두, 『조선후기 읍지편찬의 계보』(민속원, 2023)
『한국지리지총서: 읍지 1~20』(아세아문화사, 1982~1986)

논문

이욱, 「임란 이후 순천지역 사족의 변화와 『승평지』 편찬」(『대구사학』 124, 대구사학회, 2016)
김태웅, 「근대개혁기 전국지리지의 기조와 특징: 규장각 소장 읍지를 중심으로」(『규장각』 43,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2013)
조원래, 「순천부사 이수광과 『승평지』」(『남도문화연구』 6, 순천대학교 남도문화연구소, 1997)
배성우, 「18세기 전국지리지 편찬과 지리지 인식의 변화」(『한국학보』 22-4, 일지사, 1996)
양보경, 「조선시대 읍지의 성격과 지리적 인식에 관한 연구」(서울대학교 박사 학위 논문, 1987)

인터넷 자료

주석
주1

책을 만들 때, 다섯 군데를 바늘로 꿰어 실로 묶는 전통적인 제본 방식.

주2

청구기호: 규 10791.

관련 미디어 (3)
집필자
박미선(전남대 HK교수,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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