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대한불교진각종은 대한민국의 밀교 계통 불교종단이다. 한국불교의 주요 종단으로 구성된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 회원 종단이다. 1947년 6월 14일 손규상(孫珪祥)이 대구광역시 달성군 성서에 참회원을 설립하였고, 1949년 12월 4일 심인불교(心印佛敎)로 개칭하였다. 1953년 8월 대한불교진각종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1968년 12월 총본부를 서울특별시 성북구 하월곡동 22번지로 이전하였다.
정의
1947년, 손규상(孫珪祥)이 창종한 대한민국의 밀교 계통 불교종단.
대한불교진각종(大韓佛敎眞覺宗)은 옴마니반메훔의 육자진언(六字眞言)을 염송하는 밀교(密敎) 종단으로, 1947년 해방 후 종조인 회당 손규상 대종사가 생활불교를 목표로 개종하였다. 밀교가 전해진 것은 신라 선덕여왕 4년(635)이다. 밀교는 조선 초기까지는 민중의 생활 속에 뿌리를 내렸으나, 이후 숭유억불정책으로 쇠하고 말았다. 이에 회당 손규상 대종사는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로 밀교를 다시 일으키고자 대한불교진각종을 세웠다. 당시 대종사는 생활불교를 구현하기 위해서 첫째, 계율 중심의 불교를 무상 진리 중심의 불교로, 둘째, 의례 위주의 불교를 실천 위주의 불교로, 셋째, 불상 위주의 불교를 무상 진리 중심의 불교로, 넷째, 내세 기복 중심의 불교를 현세 정화의 불교로, 다섯째, 타력 불교를 자력 불교로 혁신할 것을 주창하였다.
대한불교진각종은 법신 비로자나불을 교주로 하고 육자진언을 신행의 본존으로 받들어 법신불의 진리를 체득하고, 현세 정화(現世淨化)와 즉신 성불(卽身成佛)함을 종지로 한다. 회당 손규상 대종사는 1947년 육자진언을 통해 불법의 도리를 깨달았다. 대종사는 우리들의 일상적인 현상들이 모두 법신불이고, 여기에 우리들의 동작 하나하나가 부처님의 동작이라고 생각하고 활동한다면, 우리가 직접 부처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하였다. 그것은 우리의 일상생활이 곧 법신불과 같음을 뜻하는 것으로 법신불의 가르침을 직접 전수받을 수 있다는 사상체계이다.
대한불교진각종의 종지인 현세 정화와 즉신 성불은 종단의 교화 이념과 수행 목적이다. 현실 속에서 현세 정화함은 교화 이념이며, 이 몸 이대로 부처를 이루는 즉신 성불은 수행 목적인 것이다. 현세 정화란 불교는 원래 이 세간과 떨어진 가르침이 아니므로, 세간이 더러우면 이를 정화해야 함을 말한다. 또한 즉신 성불이라 함은 자신의 현재의 몸속에서 성불을 체험하는 것을 말한다. 소승불교에서 중생이 깨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위치가 아라한이라면, 대승불교에서는 바로 부처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밀교에서는 이런 대승의 정신을 토대로 하여 즉신 성불함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는다.
대한불교진각종은 『대일경(大日經)』, 『금강정경(金剛頂經)』, 『대승장엄보왕경(大乘莊嚴寶王經)』, 『보리심론(菩提心論)』, 『실행론(實行論)』을 소의경전으로 하고 있다. 7세기 중엽부터 인도사회에서 대승불교의 형식화가 만연되자 민중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밀교가 등장하였다. 이때부터 불교의 신앙은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 비밀의 교의와 의례를 스승이 제자에게 은밀하게 전달하여 간직하는 비밀스러운 신앙을 지니게 되었다. 이러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전해주는 경전이 바로 『대일경』과 『금강정경』이다. 이 경전들은 이 세상 속 어느 곳이나 항상 존재하는 진리의 부처인 법신불을 생각하고 기도한다면, 바로 현재의 몸으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을 전해주고 있다. 『대승장엄보왕경』은 육자진언의 위신력을 성취하기 위한 행법을 설한 경전으로 육자진언을 활용한 의식의 집행을 통해서 육자진언의 무량한 공덕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밝히는 경전적 전거를 제공하고 있다. 『보리심론』은 인도 중기 밀교의 대표적 경전인 『대일경』과 『금강정경』의 내용을 종합하여 만들어진 논이다. 그리고 『실행론』은 불교와 밀교의 교리를 바탕으로 해서 진각 회당 손규상 대종사가 종교적 실천 이념을 집대성한 대한불교진각종의 실천 강요이다.
대한불교진각종은 종립대학교인 위덕대학교와 사회복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 조기룡, 『종무행정론』 (동국대학교 출판부, 2006)
인터넷 자료
- 대한불교진각종(http://www.jingak.or.kr/)
- 한국불교종단협의회(http://www.kboa.or.kr/maha/rorder/rorder_01.html)
-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대한불교진각종(http://www.kboa.or.kr/maha/rorder/r03.html)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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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문수보살의 진언(眞言)인 암파계타나마(闇婆計陀那摩) 또는 암박계담납막(唵縛鷄淡納莫)의 여섯 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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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한 종파를 세워서, 그 종지(宗旨)를 펼친 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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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한 종파를 처음으로 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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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연화장세계에 살며 그 몸은 법계(法界)에 두루 차서 큰 광명을 내비치어 중생을 제도하는 부처. 천태종에서는 법신불, 화엄종에서는 보신불, 밀교에서는 대일여래라고 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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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법당에 모신 부처 가운데 가장 으뜸인 부처.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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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종교나 종파의 단체.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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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소승을 주지(主旨)로 하는 모든 교파의 불교. 스리랑카, 미얀마, 타이 등지에 퍼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대승 불교보다 먼저 전래되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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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7세기 중엽에 인도의 슈바카라심하가 당나라에서 번역한 ≪진언삼부경≫의 하나. 제1권부터 제6권까지는 진언밀교의 교리와 실천 방법에 대하여 쓰고, 제7권에는 공양법을 설명하였다. 이 경전에 설명한 법을 태장법(胎藏法)이라고 한다. 7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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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9
: 밀교에서 의지하는 삼부 비밀경의 하나. 부처, 보살의 경지로 들어가기 위한 법을 설한 것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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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0
: 부처가 가진, 인간의 지식으로는 헤아릴 수 없는 영묘하고도 불가사의한 힘.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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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1
: 규칙이나 법칙으로 삼는 근거.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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