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창원 성산 패총은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청동기시대 말기부터 삼국시대에 걸쳐 형성된 조개더미이다. 사적으로 지정되어 창원공단기지 안에 보존되어 있다. 이 유적은 해발 49m의 낮은 언덕 경사면에 형성되어 있으며 동쪽·북쪽·서남쪽 세 지역에 나눠져 분포하고 있다. 출토 유물로는 민무늬토기·반달칼·회청색경질토기·신라토기·오수전 등이 있다. 오수전을 통해 이 패총의 연대 하한을 서기 400년경으로 보고 있다. 이 패총 위에는 삼국시대 토성과 석축벽이 있는데, 신라토기를 통해 서기 5세기 이후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청동기시대 이후 민무늬토기·반달칼 등이 출토된 조개더미.
개설
창원공단기지 건설사업으로 이 언덕 자체가 모두 깎여 없어질 예정이었으나 사전 발굴 결과 유적의 중요성이 알려져 보존하게 되었다. 발굴은 1974년 2월부터 5월까지 문화재관리국(현, 국가유산청)에 의해 실시되었다.
내용
이로써 이 곳이 청동기시대 말기부터 원삼국시대를 지나 삼국시대에 걸친 수백년동안 형성된 유적임이 알려졌다. 또 이 유적 위에는 삼국시대의 것이라고 생각되는 토성과 석축벽이 있다.
이 유적의 문화내용은 A지구 퇴적층의 유물로 대표된다. A지구 조개더미는 민무늬토기단계에서 삼국시대에 걸쳐 형성되었다. 면적은 약 1,000㎡나 되는 넓은 지역으로 그 중 일부만이 발굴되었다.
패총의 층위는 각 피트마다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위에서부터 표토층, 흑갈색점토층, 조가비층, 황갈색점토층의 순으로 나타난다.
유물은 표토층에서는 신라토기 · 근대자기편, 흑갈색점토층에서는 신라토기편(판축으로 형성된 일부에 한함), 조가비층에서는 오수전과 회청색경질토기가 출토되었으며, 황갈색점토층에서는 민무늬토기와 돌검 등이 출토되었다.
여기에서 나온 유물들은 청동기시대의 각종 석기류와 민무늬토기를 비롯한 오수전 · 회청색경질토기 등으로 시대에 따라 다양하다.
또 바닥층에서 야철지라고 생각되는 구덩이와 도랑들이 발견되고 쇠녹처럼 보이는 것이 있어 한 때 야철지라고 발표된 일이 있다 그러나 정밀한 검사결과, 야철과는 관계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패총의 정상부에는 판축법(版築法)으로 쌓은 토성(土城)이 있다. 이 토성은 성산패총을 형성하고 있는 성산의 평탄한 대지와 경사면의 경계에 이루어져 있으며 그 높이는 약 5m 정도이다. 이 토성의 축조시기는 신라토기의 출현으로 보아 조가비층과는 관련이 없는 신라시대의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층위와 관련된 문화 및 연대를 살펴보면, 표토층과 그 밑의 일부 교란된 조가비층에서 신라토기편이 보이고, 또한 토성의 성격으로 보아 이 패총의 연대 하한은 삼국시대까지 내려올 것으로 생각된다.
조가비층은 내부에서 적갈색연질토기와 청회색경질토기만이 나오고 있어 회청색경질토기로 대표되는 김해기 또는 원삼국시대(삼국시대 전기, 0∼300년)가 될 것이다. 그런데 조가비층 내에서도 아래로 내려갈수록 적색연질토기의 수가 청회색경질토기에 비해 많아지고, 그릇모양 자체도 납작바닥의 민무늬토기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 유적의 퇴적층위는 아래에서부터 민무늬토기가 나오는 황갈색점토층, 회청색경질토기가 나오는 조가비층, 신라토기가 나오는 표토층 및 판축상의 토성으로 대별된다. 따라서 회청색경질토기 중 적갈색연질토기는 그에 앞서는 민무늬토기에서 변형 · 발전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마지막으로 토성과 이 유적 주위에서 보이는 석성과의 관계는 불분명하지만 신라토기의 존재로 볼 때, 서기 5세기 이후의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 『마산외동성산패총발굴조사보고』(문화재관리국, 1976)
- 「담양제월리의 석기문화」(최몽룡, 『호남문화연구』5, 1973)
- 「김해패총연대에 대한 재검토」(김원룡, 『역사학보』9, 1971)
- 「경남창원군상남면가음정리·외동리패총조사」(조유전, 『문화재』5, 1971)
- 「성산패총발굴조사보고」(김용기·정징원, 『부산사학』2, 1971)
- 「신라토기의 연구」(김원룡, 『국립박물관총서』4, 을유문화사,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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