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조선 후기, 문신 박양한이 소론 계열 인물들의 일화나 경험담 등을 기록한 필기집.
저자
서지사항 및 이본 현황
표제는 대부분 『매옹한록(梅翁閑錄)』으로 되었지만, 고려대본은 『매옹한설(梅翁寒說)』로, 버클리대본은 『강라대필(强懶代筆)』로 되어 있다. 이 중 장서각본은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편 『한국문헌설화전집』 제8책에 실려 있다.
권수 및 이야기 총수 등에서 이본 사이에 큰 차이가 있는데, 고려대본이 44화로 이본 중 제일 적은 화소(話素)를 지녔으며 천리대본은 262화로 가장 많은 이야기를 수록하고 있다. 선본(善本) 계열에 해당하는 천리대본과 버클리대본이 2권 2책으로 되어 있으나 『고령박씨대동보』의 기록에 의하면 『매옹한록』이 5권으로 간행되었다는 기록이 있어 이 역시 원본과 거리가 있다.
편찬 및 간행 경위
천리대본에는 외할아버지 윤지완과 관련된 이야기가 40여 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윤지완도 그 이야기가 그의 외숙인 정태화(鄭太和)에게서 들은 것임을 전제한 경우가 있다. 또 저자는 정태화의 아들 정재륜(鄭在崙)이 지은 『공사견문록(公私見聞錄)』에서 본 것임을 밝힌 곳도 있는 점으로 보아, 이 책은 외가 쪽에서 보고 들은 것에 많은 근거를 두고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구성과 내용
전체의 약 50편이 가문과 관련되거나 교유했던 인물들의 이야기로, 특히 정묘호란 당시 외고조인 윤훤의 일화와 외할아버지 윤지완의 일본 통신사 관련 일화가 많고, ‘정응태(丁應泰)의 무고(誣告) 사건’, ‘종계변무(宗系辨誣) 외교’ 등 선조(宣祖) 대의 외교에 대한 사건이나 ‘인조반정(仁祖反正)’, ‘이괄(李适)의 난’, ‘정묘호란', '병자호란’ 등 인조(仁祖) 대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다루었다.
평민 일화는 소수이기는 하지만 효나 우애 등 도덕적, 윤리적 가치를 담고 있는 이야기나 기이한 이야기도 수록하였다.
의의 및 평가
문학사적 측면에서는 주로 사대부 일화 중심의 필기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평민 의식을 수용하여 야담적 성향을 띠고 있다. 또한 후대 야담집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 『기문총화』 제 4권에는 『매옹한록』의 이야기 중 49편이 집중적으로 실렸고, 『청구야담』에는 19편, 『동야휘집』에는 6편의 유사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참고문헌
원전
- 정환국 교열, 『정본 한국야담전집』(보고사, 2021)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헌설화전집』 8(태학사, 1981)
- 박천규, 「매옹한록」(『국학자료』 5, 1972)
단행본
- 박양한 저, 김동욱 역, 『국역 매옹한록』 상하(보고사, 2016)
논문
- 김민혁, 「박양한의 『매옹한록』 연구」(한양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5)
- 문미애, 「 『매옹한록』의 이본 연구」(전북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3)
- 정순희, 「『梅翁閑錄』에 대한 문헌학적 고찰」(『한국언어문학』 76, 한국언어문학회, 2011)
인터넷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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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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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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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정응태가 조선이 왜적과 제휴하여 중국을 침범하려고 한다고 중국 조정에 무고한 사건이다. 이 사건이 발생하자 조선 조정에서는 이항복(李恒福, 1556~1618)을 변무사로 정하고, 이정구(李廷龜, 1564~1635)를 변무부사로 선발하였다. 이때 이정구가 글을 지어 조선의 억울함을 중국 황제에게 전하였는데, 『월사집(月沙集)』 권21에 실려있다. 글의 제목은 「정주사응태참론본국변무주(丁主事應泰參論本國辨誣奏)」로, 조선과 중국의 외교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는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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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조선 중기 선조 때부터 영조 때에 이르기까지 역사학자들의 수필, 만록(漫錄), 야사 따위를 모아 엮은 책. 30권 30책.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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